현장에서 서서 적을 때도 별도의 받침이 필요하지 않았다
업무 중 야외나 현장에서 서서 내용을 적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데이스토리 A5 포켓 PP 스프링 노트는 표지가 빳빳해서 별도의 단단한 받침 없이도 필기할 수 있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업무 시간에는 손에 들고 다니며 필요한 내용을 적었다.
처음 사용한 것은 2007년 8월이었다. 당시 이직한 회사에서 기본 사무용품으로 제공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이후 회사를 여러 번 옮겼지만, 업무용 노트는 계속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래는 그동안 사용해 온 노트들을 모아 놓은 모습이다. 한 권을 오래 썼다는 뜻이 아니라, 사용한 노트를 채우고 새 노트로 바꾸면서 같은 제품을 이어서 써 왔다.

표지 포켓에는 제목 대신 내 명함을 넣었다
표지에는 제목을 적은 종이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다. 나는 회사에서 노트를 받거나 직접 구매하면 이곳에 내 명함부터 넣는다.
업무용으로 늘 가지고 다니는 노트라, 명함에 있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바로 보여줄 수 있어 편했다. 혹시 노트를 잃어버리더라도 내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명함을 넣어 두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분실한 뒤 되찾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래 사진에서 표지 앞쪽의 투명 포켓을 볼 수 있다. 같은 포켓이라도 나는 노트 제목을 붙이는 용도보다 명함을 넣는 용도로 사용했다.

PP 재질의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사용하는 동안 쉽게 찢어지지 않았고, 표지에 물을 흘렸을 때는 스며들지 않아 닦아내면 됐다. 이것은 표지에 관한 경험이며, 안쪽 종이까지 물에 젖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방에 넣고 다닐 때도 표지 모서리가 구겨지거나 오염되는 불편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뒤로 접어 쓰기 편했고, 지금은 가벼운 80매를 사용한다
8mm 간격의 줄은 내가 글씨를 쓰기에 편했다. 볼펜으로 필기했을 때도 내가 사용한 범위에서는 뒷면 비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중 스프링 링은 견고하게 느껴졌고, 끝부분 마감이 되어 있어 사용하는 동안 스프링이 빠지는 문제는 겪지 않았다. 페이지를 넘기거나 노트를 완전히 뒤로 접어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좁은 책상에서는 한쪽 면만 펼쳐 놓고 적을 수 있어 편했다.
아래는 노트를 펼친 모습이다. 줄이 있는 내지와 가운데 이중 스프링 구조를 함께 볼 수 있다.

처음에는 150매 제품을 사용했고, 약 2년 전부터는 80매 제품을 쓰고 있다. 두 구성을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는 다음과 같다.
| 비교 항목 | 150매 제품 | 80매 제품 |
|---|---|---|
| 한 권에 적을 수 있는 양 | 많은 내용을 한 권에 적어 보관하기 좋았다. | 이전에 쓰던 150매 제품보다 필기할 수 있는 양이 적다. |
| 들고 다닐 때의 느낌 | 80매 제품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더 있었다. | 더 가볍게 느껴져 업무 중 휴대하기가 한결 편했다. |
페이지가 스프링에 걸려 끝부분이 접힐 때는 아쉬웠다
오랫동안 쓰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 가끔 페이지를 넘길 때 스프링 구멍 주변의 종이가 잘 따라 넘어가지 않아 끝부분이 꺾였다. 그 상태로 노트를 닫으면 접힌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오기도 했다.
한 권을 거의 다 써 갈 때쯤에는 스프링 끝마감 쪽 모서리에서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평소에는 편하게 넘기다가도 이런 부분에서 가끔 불편을 느꼈다.
다만 다른 스프링 노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얼마나 생기는지 비교한 것은 아니므로, 스프링 노트 전체의 공통적인 문제라고 단정하지는 않다.
약간의 불편은 있지만, 내게는 들고 다니며 바로 적기 편하다는 점이 더 크게 남는다. 업무 중에는 휴대하고, 현장에서는 받침 없이 적고, 책상에서는 뒤로 접어 쓸 수 있어 계속 같은 노트를 선택하고 있다.
오래 사용했다고 해서 모든 제조 시기의 제품이 똑같았는지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 볼펜 비침과 표지 상태에 관한 내용도 내가 사용한 노트와 필기도구에서 느낀 경험이다.
이 글은 2007년부터 회사에서 제공받거나 직접 구매해 사용해 온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제품의 세부 사양은 제조 시기와 구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사용 환경과 필기 도구에 따라 사용감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